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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판에서 망하는 이유 - 이익/손실 편향

거래의 제1 법칙이다.

"손절매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라"

 

개미들이 망하는 이유는 위 법칙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. 그 놈의 편향 심리 때문에. 

 

다음 둘 중 어느 쪽을 택할지 결정하라.

(1) 100% 확률로 9,000만 원 잃기

(2) 95% 확률로 1억 원 잃기 + 5% 확률로 0원 잃기

확실한 손실인가, 위험한 도박인가?

기댓값으로 따지면, (1)은 9,000만 원의 손실, (2)은 9,500만 원의 손실을 기대할 수 있다.

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80% 비율로 (2)을 택한다.

일정한 손실을 보고 나면, 손실이 끝나고 여기서 시장이 방향을 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.

그러나 보통은 그렇지 않다. 손실은 감당 불가할 정도로 커진다.

손절매를 하지 못해서 개미들은 시장에서 털린다.

 

위와 똑같은 설문을 하되, '잃기'을 '얻기'로 바꿔서 다시 해보자.

(1) 100% 확률로 9,000만 원 얻기

(2) 95% 확률로 1억 원 얻기 + 5% 확률로 0원 얻기

이 경우, 80%의 사람들은 (1)을 택한다. 손실에 관한 실험과는 정반대의 결과이다.

확실한 수익이 생기면 사람들은 수익이 사라질까봐 노심초사한다.

수익이 사라지는 것을 피하려는 욕심이 너무 강해, 유리한 상황에서도 수익을 극대화하지 못 하고 시장을 빠져나간다.

수익 극대화를 하지 못해서 개미들은 시장에서 돈을 못 번다.

 

얼마나 손해를 보고 얼마나 이익을 보는지 예시를 보자.

위 선택에 따라 거래를 100번 반복하면,

9,000만 원(기대수익)*100 - 9,500(기대손실)*100 = -50,000만 원

즉, 5억 원 만큼 손해를 본다.

 

반대로, 기댓값에 따른 합리적인 판단으로 100번 거래하면,

9,500만 원(기대수익)*100 - 9,000(기대손실)*100 = 50,000만 원

5억 원 만큼 수익을 볼 것이다.

 

2줄 요약

1. 손절 칼 같이 하고

2. 땡길 때 제대로 땡기자.